PDT, 여드름 확실히 청소해준다. [쿠키뉴스]

공통 2008.02.11
[쿠키 건강] 사춘기 시기가 되면 호르몬 분비가 왕성해진다. 이로 인해서 피지 분비도 활발해지고 결국 모낭이 세균에 감염되어 여드름으로 확산이 되고 만다. 여드름은 청소년뿐만 아니라 성인들에게도 큰 콤플렉스로 여겨진다. 여드름은 한번 피어나면 쉽게 지지 않는 성미를 가지고 있다. 결국 얼굴에 큰 흉터나 착색을 남긴 후에야 진정이 되는 고약한 녀석이다. 특히, 여드름 흉터와 착색은 상대적으로 치료가 어렵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

그동안 필링이나 IPL, 레이져와 먹는 피비분비억제제 등 다양한 방법들로 여드름 치료가 진행되어 왔다. 많은 경우에 있어서 결혼과 출산 후에 여드름이 사라지기도 하지만, 악성 여드름의 경우 오랫동안 피부를 점령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경주(가명 28살)씨는 여드름으로 사춘기뿐만 아니라 성인이 되어서도 골머리를 썩여 왔었다. 염증성과 지속적으로 재발하는 여드름 치료를 위해 피부과를 찾아다닌 곳만 해도 손에 꼽을 수 없을 만큼 많았다. 치료를 받는 시기에는 호전됐지만 치료를 중단하면 바로 벌건 여드름이 얼굴 전체를 지배했다.

나날이 스트레스는 더 해지고, 여드름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여드름과 함께 했던 10년을 청산할 기회가 이씨에게 다가왔다. 바로 PDT치료법이다.

여드름 치료를 위해서는 가장 먼저 피지선을 억제하고 여드름 세균이 더 이상 옮겨지지 않도록 막는 것이다. 그러나 이 방법들은 적절한 치료법이 없어서 그동안 이론에 불과했다. 물론 완치되는 환자들도 많았으나 악성 여드름을 가진 환자에게는 그다지 효능이 크지 못한 치료법이었다.

그러나 PDT요법으로 악성은 물론, 염증, 응괴성, 재발성까지 모두 치료할 수 있게 되었다. PDT는 약을 먹지 않고 피지선을 억제하고 여드름 세균을 죽이는 치료법이다. 여드름이 나는 부위에 빛을 잘 흡수 시키도록 해주는 특수한 5-ALA 등의 약물을 바르고 루메니스원의 L-1 광원을 조사한다.

여드름의 원인이 되는 세균을 죽이고 피지선을 위축시키며 동시에 각질층의 필링을 통해 모공 폐쇄를 교정한다. 이는 염증성 여드름의 호전과 동시에 병변의 재발을 크게 억제시킬 수 있는 방법이다. 피지분비량의 감소와 모공축소, 피부결 재생, 블랙헤드 개선 등의 부수적인 효과까지 더불어 볼 수 있다.

1회 시술로 평균 염증성 병변은 30∼50%까지 호전되고, 5회 시술로는 80%이상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PDT의 장점은 여드름 치료 외에도 모공과 블랙헤드, 피부톤 개선의 효과가 있고, 재발을 막아주는 가장 효과적인 기능이 있다. 시술 후에는 세안과 화장이 가능하지만 자외선에 노출되어서는 안 된다.

BLS클리닉 이동진 원장은 “그동안 여드름 치료는 재발을 막을 수 없다는 단점이 있었다. PDT 치료법은 레이저를 통해서 피지선을 확실히 불활성화 시켜주고, 세균이 더 이상 자라지 않도록 막아주기 때문에 여드름의 재발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는 것이다”고 설명했다.<도움말= BLS클리닉 이동진 원장 www.blsclinic.com>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메디포뉴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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